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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는 경상북도 포항시 특산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추운 겨울에 청어나 꽁치를 짚끈에 달아 열흘 동안 찬 바다 바람에 말린 겨울철 제철 음식이다. 예전에는 눈을 꿰어 말렸었지만 요즘에는 굴비와 같이 허리 부분 쪽을 감아 말린다고 한다. 원래 청어를 이용하여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주로 꽁치로 만든 과메기가 주가 되다보니 사실상 꽁치를 말려서 만들어진 특산품이 되었다.
경상도 겨울철 대표 제철음식인 과메기는 내장을 빼고 반으로 갈라 만들어지며, 통으로 말리는 보다 건조시 부패할 확률이 적으며 바짝 마른 상태여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있다.이 음식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양이 많은 과메기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으로 얼렸다 말렸다를 반복하면서 그늘에 말린 음식이다. 청어는 흰살 생선으로 살이 하얀색을 띄며 담백한 맛이 나고, 꽁치는 등푸른생선으로 고소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말려지면서, 수분 함량이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DHA, EP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 함량과 비타민 D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오메가3 들은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기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기도 하고, 염증을 엊게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아스파라긴산이라고 불리우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도 한데, 이 성분은 알콜을 해독하는 작용을 해서 술안주로 먹을 경우 숙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핵산이라는 성분이 두배로 증가하게되는데, 이 핵산 성분 중에 아데노신은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게 해줘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해줌으로써 노인성 치매,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기도 한다. 꽁치에는 퓨린 성분이 많아,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다.
먹을때 명이나물을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데, 명이나물에는 황화알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적혈구 생성을 돕기도 하고, 혈액 내 찌꺼기를 빠르게 운반하기도 하며 배출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알싸한 향이 비린맛을 잡아주기도 하고 비타민 미네랄도 보충해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100g 당 178Kcal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며, 단백질 함량도 높아 근육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과메기에는 몸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해로운 중성지방도 함께 들어있다. 그래서 김과 같은 해조류에 싸 먹으면 해조류 속에 있는 알긴산 성분이 중성지방을 배출 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또한,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치아민나제라는 성분이 존재하는데, 한국인의 음식 마늘에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주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함께 섭취할 경우 이를 방지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보관하는 방법
양이 많아 한번에 먹을 만큼의 양 씩 따로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키친타올로 감싸서 보관할 경우 공기가 통해 기름이 빠져 맛이 없어지니 꼭 랩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감싸서 완전히 밀봉해 주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할 경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일반 냉장고보다 더 신선하고 오래 보관 할수 있으며,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그 이상이 지나게 되면 부패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이진다.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냉동보관을 하는것이 좋다.
제대로 밀봉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게 되면 공기가 쉽게 통해 부패가 진행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냉동 보관시에도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이 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상온에 1시간 정도 놔둘경우 다시 말랑말랑해지기 때문에 맛있게 먹으면 된다. 실온 보관을 할 경우에는 부패가 빨리 진행되어 비린내가 엄청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구매 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다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얀 점액질이 나오는 것은 부패가 이미 시작한 경우이니 절대 섭취를 해서는 안된다.
좋은 과메기를 고르는 방법은 표면에는 윤기가 흐르며,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다. 또한 속살은 자주빛 이나 짙은 갈색을 띄는것이 좋으며, 껍질은 은색으 띠는 것이 잘 말려진 것이다.